정치적 이슈
트럼프의 정신건강에 관하여
진재일
2025. 4. 9. 21:10
트럼프가 파괴적이고 창의적인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예측 곤란하다. 그리고 행동을 하는 것이 시원시원하기 까지 하다. 이런 점들은 보통의 정치가가 가지기 힘든 특징이다. 이 때까지의 위선적인 정치 지도자에 비해 솔직한 것은 분명 인간적이다. 그러나 그도 약점이 있다. 에고도 좀 있고, 지기 싫어하는 그런 마초적인 것 말고도, 현재 그는 정신력에서 뭔가 미끌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도 나이가 들어가는 만큼 정신상태에 대해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작성하지는 않았겠지만, 자신의 SNS에 올린 아래의 장면은, 그의 정신 뿐아니라, 그를 보좌하는 사람들의 그물망도 빈틈이 많은 것 같다는 의심이 든다.
그는 예멘의 후티반군의 지도자가 공격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판단하여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정보가 정확했기를 바란다. 그런데 만약 오인하여 폭격한 것이라면, 무고한 사람들을 살상한 것이다.
아래의 사진들을 보면, 예멘의 이 부족들은 종교적 모임을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것이 전통인 듯하다. 트럼프가 올린 폭파장면은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기념하는 종교모임이라는 설명도 있다. 필자는 이에 정통하지 못하여, 이 모임의 성격을 잘 모른다. 그러나 분명히 군대의 모임 같지는 않다. 어느 나라 군이든 저런 식으로 모임을 갖겠는가? 미사일 사령관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모여서서 바로 옆사람에게 명령을 전달한다는 것인가?
뭔가 끔직한 일이 일어났는데, 나라의 대통령이 적을 물리친 것으로 생각하게 하였다는 것 아닌가? 그도 그의 보좌진도 모두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염려되는 장면이다.
밴스 부통령의 역할
타국의 대통령과 회담할 때 각료들이 배석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관행이고 의전이지만, 밴스 부통령은 일반적인 부통령과 다르게 트럼프의 보모와 같은 느낌을 준다. 그의 언변 등을 이용하여 혹시라도 잘 못되거나 했을 때 수습하려고 하는 것 아닐까? 트럼프는 본래부터 9-10살 짜리의 용어를 사용하는데, 그것은 쉬운 용어로 설명하므로 대중에게는 큰 장점이지만, 좀 고급스러운 대화에서는 장애가 될 수도 있다. 혹 그가 실수로 뭔가 슬립했을 때도 밴스가 뒷받침해주니까 좀 든든할 수도 있겠다. 여하튼 그의 정신상태는 관찰대상임은 분명하다. 모임이 끝날 때, 밴스는 트럼프에게 가서 잘했다고 팻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하튼 미국부통령은 거의 역할이 없는데 비해 밴스부통령은 역할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아래 영상의 49:40초 정도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옳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