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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중요성: 안드레 그리고리예프와 Kursk 민간인 학살

진재일 2025. 2. 24. 02:02

바디캠이 담은 백병전, 승자 안드레 그리고리예프

야쿠트 출신의 35살 러시아 하사관 안드레 그리고리예프는, 작년 가을 도네츠크 지역의 Trudovoye 마을 근처에서 벌어진 격렬한 전투영상이 지난 1월 퍼져나가서 유명해졌다. 우크라이나 군인과 그리고리예프는 근거리 총격전을 벌이다가 나중에는 백병전으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인에게 여러 번 찔려 사망하는 것으로 끝났다.

 

이 영상에서 덩치가 훨씬 큰 우크라이나군인은 심장에 3번 찔린 끝에 너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전사다. 내가 졌다. 편하게 가게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하늘에서 보자라고 말하면서 수류탄을 터뜨리고 나온다. 고통을 줄이기 위한 행동이었다. 사람들이 이 영상에 열광한 이유는 두 명의 전사가 영웅적으로 싸웠고, 최후도 인간적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자신이 자란 러시아와 야쿠트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적이어야 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이 영상이 바이럴을 타자, 일란 머스크도 옮겼다. 따라서 더 유명해졌다. 어제 안드레 그리고리예프는 푸틴으로부터 금성 훈장을 받았다. 용맹과 영웅심을 기려 '러시아의 영웅'이라는 호칭을 부여받았다.

 

Kursk 민간인 학살

Kursk에서 전투가 발생한지 6개월을 넘어 7개월에 들어갔다. 약 한달 전 미국인 종군기자 패트릭 랭카스트는 Kursk 지역의 민간인 학살현장을 유튜브에 게시하였다. 코를 찌르는 시체냄새 때문에 방독면을 쓰고 들어간다. 참혹한 현장을 모자이크 처리로 보여주며 말로서 설명하였다. 나중에 러시아군은 범죄를 저지른 우크라이나군을 잡아서 조사하였다. 우크라이나군의 잔학행위는 일반적으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그들이 이같은 일을 한 이유는 그들은 그렇게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전임대통령 포로센코가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의 차이를 말하는 장면

이사람은 젤렌스키 전임 대통령이고, 이번에도대선에 출마할 사람이다. 대통령이 자기국민인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해서 하는 말이다. 여기 옮기기도 소름끼친다. 같은 국민인 러시아계에게 러시아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지하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는 말을 열정적인 연설을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다. 우크라이나국민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인간성을 말살하고 있다. 포로센코가 히틀러와 뭐가 다른가?

 

러시아계는 짐승만도 못하니까 빨리 죽이는 것이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야, Kursk의 학살과 같은 것이 정당화되는 것이다. 그 이외는 아무것도 없다. 어떤 경우에도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안드레 그리고리예프의 말이 러시아에서 열광적인 것은 반데라이트의 비인간성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전쟁이 끝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

이를 서방에서 몰랐다고 하면 당연히 거짓말이다. 포로센코나 젤렌스키나 모두 빅토리아 눌랜드가 만든 사람이다. 이 사람들은 잔챙이다. 이들을 조종하는 것은 반데라이트들이다. 물론 빅토리아 눌랜드가 조종한다. 네오나치는 현실이다. 100년전의 스테판반데라를 국가적인 영웅으로 대접하는 우크라이나이다. 그리고 이를 만든 사람은 네오콘이다. 그중에서 네오콘의 여왕 빅토리아 눌랜드를 모른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김기현 대표와 만나고 있는 빅토리아 눌랜드, 이 사람의 정체를 알고 있었을까?

 

한국의 지성교육===생각 금지

네오나치 이야기를 하면, 요즘 세상에 나치가 어디 있냐는 반응이 가장 흔하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알만한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뭔가 있나보다 해야하는 것이 정확한 태도가 아닐까? 우리사회에서는 너무나 안일한 생각을 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다.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으면 생각해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매우 편한 방법이지만, 한편으로 매우 게으르다.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나요?", "북한군 포로 인터뷰 영상이 나왔으니, 사과하세요." 등등의 말을 너무 쉽게 이야기 한다. 

 

그런데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 보이스 피싱, 헤킹, 렌썸웨어, 딥페이크, AI 등이 급속도로 보급되는 세상이다. 어떤 것도 믿기 힘든 세상이 요즘 세상이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지만, 자신이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생각해 볼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다수의 방관자가 생긴다. 그리고 이 다수를 이루는 무지의 방관자들은 진리로 가는 길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다. 물론 무지를 조종하는 진리부가 존재한다. 그들은 대중을 아둔하게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위정보를 주입시킨다.

 

우리는 보급되는 정보를 소비하면 되는 것이다. 생각따위는 할 필요가 없다. 바쁜 세상에 생각하다보면 뒤쳐진다. 나는 얼리어뎁터이니까 제일 먼저 나오는 정보를 소비하고, 나는 좀 늦어니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정보를 선택하면 된다.이렇게 게으르게 살아가면서도 편가르는데는 아주 바쁘다. 세계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다는 한국의 지성세계의 현실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교는 마니교이다. 흑과 백 아니면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온 세상이 흑과 백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는 백이고 나와 다르면 모두 흑일 뿐이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감옥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은 진실에 눈을 뜨는 수 밖에 없다. 진실을 모르면 자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