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우크라이나 전쟁 바로 알기

우크라이나 6개월 내 소멸 정보 보고 논란

진재일 2025. 1. 28. 16:58

우크라이나가 현재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안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지원 90일 동결 등의 압박으로 민심이 변하고 있다. 전선의 상황은 붕괴속도가 빨라서 현재의 속도로는 몇 주 내로 드네프로의 경계도 무너질 수 있다. 러시아병사들에 따르면 Kursk 지역은 2월이면 우크라이나군을 완전히 러시아 밖으로 몰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정도로 전장의 상황이 통제불능에 가까운 상태로 몰리고 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우크라이나 당정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장 Kyrylo Budanov가 6개월내에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의 생존이 위험해진다는 발표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것이 문제가 되자, 이를 부인하는 보도자료를 낸 바도 있는 등 극심한 혼란에 직면하고 있다.

 

러우전 전황

 

러우전의 전황은 모든 전선에서 붕괴위기에 와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현재 무기보다 병력의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바 있다. 필자의 이같은 설명의 배경은 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의 전황에 대한 인식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서, 협상이 빠른 시간에 도달하기 힘들 것이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데 있었다. 협상은 워낙 쟁점이 많기 때문에 쉽게 진행될 수 없다. 트럼프의 추진력이 뛰어나니,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지만, 급할 때 일수록 돌아가는 것이 빠를 수 있듯이 정보부터 통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웅달책방 출연 동영상, 최신의 우크라이나 전황 요약

 

우크라이나의 전세 개선 전망과 정보실패

 

현재의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는 가장 비극적인 문제는 전황을 개선할 방법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아직도 서방의 내러티브전에 속아서 전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지 못한 것은 비롯 한국 사람들만이 아니다. 미국의 대통령도 그렇다. 전쟁을 가까이서 지도해면서 정보를 제공해온 미군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내러티브전쟁을 수행하는 입장이므로 전황에 대해서 정직할 수가 없다. 미국은 현재 러시아와의 군비경쟁에서 완전히 패배한 상황이며,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러시아에 비교가 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러시아의 군사력과 경제력에 대한 평가 실패가 현재의 상황으로 오게된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있다. 진실을 한 동안 숨길 수는 있지만, 영원히 숨길 수는 없다. 특히 전황은 처음부터 러시아가 압도했던 것인데, 이를 계속 왜곡하다보니 현재는 이를 처리할 수 없는 상황에 와있다.

 

전황개선이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한 웅달책방 출연영상

 

우크라이나군의 병력문제

 

영국의 언론에서는 우크라이나 병력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아래의 도표를 보면, 현재의 상태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 25세인 징집연령을 18세로 낮추는 것인데, 서방에서는 진작부터 우크라이나에 압력을 가해왔다. 그러나 이는 젤렌스키에게 정치적인 사형선고와 같은 것이다. 이미 작년 여름부터 이소식을 들은 우크라이나의 18 미만 남성들의 국경탈출사례가 이어졌다. 실제 정책이 시행되면, 국민적인 저항이 이어질 것이다. 문제는 이들을 동원하면 전황이 개선되느냐이지만, 절대 개선될 수 없다. 러시아군은 병력이 넘친다. 이는 지난 포스팅 러시아군 손실분석 에서 상세히 분석한 바 있다. 현재 영국 mediazona의 러시아군의 사망자가 최신 수치는 88,726명이다. 그러나 그것도 약간 과대평가한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 정도로 전장의 상황이 압도적이다. 현실적으로 손실교환비에 대해서 통찰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시체교환비이다. 현재 15:1 수준으로 교환이 이루어 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포스팅한 바 있으니, 전장의 상황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실체에 접근하고 싶은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우크라이나의 50만명 동원계획(2024년11월22일자 FT 기사에서 캡쳐) 150만명의 장애인이 눈에 띤다.

 

 

정보실패의 문제

 

트럼프는 러시아에 거의 협박성 최후통첩을 날린바 있다. 여러가지 러시아에는 모욕적인 내용을 말하였는데, 협상에 나서야 할 사람이 일부러 그렇게 했을 리는 만무하다.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정보부의 잘못이 가장 크다. 공식적인 용어는 정보실패라고 한다. 필자는 이들이 일부러 트럼프를 골탕먹이기 위한 사보타주로 의심한다. 웅달책방 출연 영상 후속편에 이 부분을 대해서 다루고 있으니, 관심을 가지시기 바란다.

 

최선의 방책

 

우크라이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일단 지금이라도 젤렌스키 정부가 교체되는 것이 최선이다. 허망한 서방의 유혹에 속아 국민들을 도망가게 하고, 수많은 남성들이 희생되고, 나라는 파괴되었다. 앞으로의 재건도 쉽지 않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빨리 전쟁을 멈추어야 한다. 우크라이나 현정부에 대한 단호한 정책을 취할 수 있는 미국이 정권교체를 시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전장정보에 대한 현실적인 파악이 우선되어야 한다. 일단 우크라이나 정부가 무너지는 것이 평화에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길이다. 젤렌스키 정부가 살아 있는 한, 이 전쟁은 그야 말로 최후의 우크라이나 인까지 소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