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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2026년 가을 국면 #4

Ⅳ. 우크라이나의 종심타격 — 드론·미사일로 러시아를 치다우크라이나의 드론과 미사일은 러시아에 분명한 비용을 지우고 있다. 그 파장은 세계 디젤 시장과 미국 정치까지 번진다. 그러나 그것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이나 국민의 지지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이번 회부터 무대를 하늘과 후방으로 옮긴다. 첫 순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치는 쪽이다. 이 분야는 수치가 가장 크게 엇갈리는 곳이다. 정유시설 피해만 해도 40퍼센트에서 1퍼센트까지 나온다.하룻밤 1,000대의 시대개전 초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지금은 규모가 완전히 달라졌다. 9월 19일에서 20일 사이에는 하룻밤에 1,000대가 넘는 드론이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러시아 총선 투표 기간이..

러우 전쟁 2026년 가을 국면 #3

Ⅲ. 남부·북부전선 — 오리히우, 하르키우, 그리고 진창의 계절러시아는 어디서 멈출 것인가? 이것이 이 전쟁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이다. 돈바스와 자포리자, 헤르손 선에서 멈추고 지금의 우크라이나 정부를 그대로 둘 것인지, 아니면 오데사와 키이우까지 전선을 넓힐 것인지에 대해서는 러시아에 우호적인 논평가들 사이에서도 합의가 없다. 3부는 남쪽과 북쪽 전선을 살피면서,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말하는 것과 전장에서 보여주는 것 사이의 간극을 따져 본다.오리히우 — 자포리자주의 마지막 요새오리히우는 자포리자주 동남부의 작은 도시다. 전쟁 전 인구도 1만 명 남짓이었다. 그러나 자포리자시에서 남동쪽으로 3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자포리자시를 남쪽에서 지키는 사실상 마지막 요새 도시이다.이 도시는 2023년 우크라..

러우 전쟁 2026년 가을 국면 #2

Ⅱ 동부전선 — 돈바스 요새벨트와 엇갈린 전황돈바스 요새벨트는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그러나 남북 양쪽에서 압박은 분명히 커지고 있다. 그리고 ’무너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 자체가 누구의 말을 듣느냐에 따라 정반대로 갈린다. 이번 회는 전선의 첫 무대인 도네츠크주 북부로 간다. 같은 도시를 두고 왜 이렇게 서로 다른 지도가 나오는지도 함께 따져 본다. 요새벨트의 지리와 역사도네츠크주 북부에는 네 개의 도시가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맨 위가 슬로뱐스크, 그 아래 크라마토르스크, 다시 드루즈키우카, 맨 아래가 코스탄티니우카다. 네 도시는 사실상 하나의 도시권처럼 연결돼 있고, 철도와 도로, 공업 시설이 촘촘하게 깔려 있다.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도네츠크주 땅에서 남은 마지막 대도시권이다.이곳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