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시체교환 update 2025-1-24

진재일 2025. 1. 25. 17:04

2025년 첫 시체교환

 

어제 날짜 1월 24일,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한달만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시체교환이 있었다. 우크라이나군 757구, 러시아군 49구가 교환되었다. 우크라이나군의 시체는 수집장소가 특정되었으나, 러시아군의 시체는 특정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시체는 도네츠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근에 격전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므로 전황과 일치한다. 한편 크루스크 지역에서는 보고가 없다.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밀리고는 있지만, 시체를 회수할 여유가 있음을 추측해본다. 아직 수미까지 보급로가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전투 중 질서 있는 후퇴가 가능한 상황임이 추정된다.

 

날짜 합계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로자 바흐무트 모스코바시체보관소 우글레다르 합계 비율
전체 3106 1358 45 141 160 154 51 421       7.38
03-15-24 100             69       1.45
03-19-24 121 107 12 2       29       4.17
04-12-24 99 77 20 2       23       4.30
05-11-24 212             45       4.71
08-02-24 250             38       6.58
10-18-24 501             89       5.63
11-08-24 563 320     89 154   37      15.22
12-20-24 503 403           42      11.98
01-24-25 757 451 13 137 71   51 49      15.45

 

정확한 자료

 

전체적인 포로교환의 비율은 점차 우크라이나가 악화되고 있어, 최근 전선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으며, 필자가 그동안 분석해온 상황과 대체로 일치한다. 그러나, 시체교환비율은 본질적인 전황변수인 손실교환비와의 연계성을 특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충분히 참고할 만한 대체 매개변수가 될 수 있다. 적어도 추세자료를 보면 어느 정도 전장의 상황이 추정된다. 비율의 중요성은 정확한 자료라는데 있다. 다른 모든 자료들은 발표자에 따라, 집계하는 방식에 따라 매우 과장되어있거나 오류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 자료들은 실제 숫자이다. 따라서 오류가 없는 자료이다. 이와 비슷하게 오류가 없는 자료가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포로교환수치/비율이다. 그런데 이 수치는 정확하지만 모든 포로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다. 포로교환의 협상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지만, 1:1이 원칙이다. 따라서 실제 포로수치를 대변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손실교환비 추정에는 제한이 있다. 그러나 시체는 있는 것을 전부 교환할 것이므로 손실교환비의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시체 교환 추세 시각화 자료

 

특히 아래의 막대 그래프에서는 러시아군의 시체(주황색)는 기간과 무관하게 대체로 일정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시체는 2024년 5월 이후 상당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0월 18일 이후에는 5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증가하고 있다. 거의 한달 간격으로 발생했는데, 과거에 비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8월 6일 쿠르스크 공격이 시작되었다는 점을 기억하면, 그 이후에 집계된 수치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즉, 쿠르스크 공격이 광범위하게 우크라이나측에 전황이 악화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동안 관찰해오고 분석해온 전황과 상당히 일치하는 자료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한 러시아군 100만명 사망, 우크라이나군 70만명 사망 등의 통계는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시체교환 추세 단순 수치 비교

 

교환한 시체 비율의 변화 추세 최근에 급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