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이 시작되었다. 생각보다는 빨리, 상황정리를 하고 시작하고 있다. 트럼프는 확실히 협상에서는 뭔가 남다른 점이 있다. 그의 인원의 활용 등에서의 자유로움 등, 상당히 관료들과 차이점을 보인다. 다른 내용은 협상과 관련한 다른 포스팅에서 살펴보시기 바란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영국에 대해서 언급한다.
영국의 태도, 반응
이 협상을 지켜보면서 영국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를 잘 관찰하시기 바란다. 러우전에서 가장 광분한 사람은 영국이다. 러시아에 대해서 갖가지 욕을 해댔고, 보리스 존슨 총리는 협상을 방해했으며, 스타머 총리는 취임하자 말자 스톰쉐도우의 표적목록을 들고 백악관에서 바이든을 설득하고 다녔다.
영국은 왜?
도대체 영국은 왜 저러는가? 이런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제국을 이해하기 힘들다. 트럼프가 힘차게 협상을 추진하겠지만, 러시아보다는 영국이라는 내부의 적을 먼저 통제해야 한다.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런던의 금융가들은 러시아를 그대로 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봐야 한다.
역사적 관점
발포어 선언은 외무장관 아서 발포어가 친구였던 리오넬 월터 로스차일드에게 보낸 편지이다. 로스차일드는 발포어의 사무실에서 같이 살다시피했다. 발포어 선언은 한시적인 외무장관이 한 일이 아니고, 로스차일드가 요구한 일이라고 봐야한다. 그러면, 로스차일드가 시오니스트라서 유대인들을 위해서 그랬을까? 전세계에 식민지를 경영하고 그것을 맡은 실무자, 즉 사실상 식민 세계의 제왕인 영국외무장관인 발포어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으로 가면 생길 혼란을 몰랐을까?
맥킨더의 지정학
맥킨더의 이론은 유라시아 하트랜드를 지배해야 세계를 지배하는데, 해양세력은 항구가 없으면 접근할 수 없으니, 항구가 필요한 것이고, 항구를 통제하려면, 각국에 혼란을 심어두어야 한다. 2021년 미군의 아프간 철수에 가장 공분한 사람들은 영국의 정치가들이다. 미국인들의 분노와 영국인들의 분노는 질이 다르다. 미국인들은 창피스러워서 분노했지만, 영국인들은 중요한 아프간에서 철수했다는 그 자체를 분노했다.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곳 하나가 눈앞에서 사라졌으니까.
과연 영국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협상을 지켜보는 독자분들은 예의주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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