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6-17 23:50)
수정 이유: F-35 격추에 대한 증거 없이 주장 만 존재해 온 상태에서 이란당국은 4번 째 F-35 격추 사실을 발표했다. 그런데 특이하게 이스라엘 언론 The Times Of Israel에서 해명기사가 나왔다. 이스라엘 당국은 모른다는 내용이다. 격추되지 않았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은 뉘앙스의 차이가 있지만, 이를 해석할 방법은 없다. 다만 특이한 것은 현재 이스라엘은 완전 보도 통제 상태이다. 피폭과 관련하여 촬영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아마도 이란의 DBA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 우선되는 목적이겠지만, 한편으로 심리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같은 보도통제 상태에서 언론에서 이런 기사를 내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본다. 개연성이 좀 더 높아진 상태로 보고싶다.
F-35 격추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이 존재
이란군 공보실은 현지시간 2025년 6월 13일 토요일 오후, 세 번째 이스라엘 F-35 스텔스기가 이란 방공망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발표했으며, 전날 밤에도 두 대의 전투기가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서 이란의 이스라엘 F-35 전투기 격추 사건은 5세대 스텔스기가 성공적으로 격추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었다. 격추 영상들이 SNS에 떠돌고 있으나 딥페이크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기서는 무시한다. SNS에서도 여러가지 주장이 있으나, 이스라엘은 F-35 격추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관점
이란의 언론이 전하는 바를 요약해서 설명한다. 따라서, 이 분석이 사실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으나, 조종사 2사람의 사진이 돌아다니는 점, 여자 조종사는 생포된 것 등, 이스라엘이 반박 가능한 상당히 공신력있는 정보가 일부 있는 점을 고려해서 이란의 발표가 사실에 좀 더 가까울 확률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기 바란다. 아래 사진은 엉뚱한 사진으로 알려지고 있다. 확인 후 정리할 것이다. 아직 발표에 맞는 증거는 없다.
격추 작전 상세
1. 관련 체계
이스라엘 F-35는 이란의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SAM) 시스템인 Bavar-373에 의해 요격되었다. 바바르-373은 F-35와 같은 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하여 상당한 거리에서 표적을 교전할 수 있다. (* Bavar -373은 러시아의 S-300의 불법카피로 불릴 정도로 성능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의 천궁-2 보다는 성능이 좀 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
이스라엘의 F-35I는 이스라엘 공군의 최첨단 항공기로, 구형 F-15 및 F-16보다 한 세대 앞선다. 록히드 마틴이 제조한 F-35 라이트닝 II는 미국에서 도입되었으며, 이스라엘 맞춤형 F-35I는 레이더 회피 및 심층 침투 임무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란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개발된 최신 방공 시스템은 F-35와 같은 스텔스기를 탐지하고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2. 이란의 기만 전술 (미끼에 걸려들다)
이스라엘의 오판: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둘째 날, 이스라엘은 첫날 이란 방공망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믿었다. 그런데 이 후에 이스라엘 F-35 전투기들이 파괴되기 시작했다.
미끼 사용: 이란은 오랫동안 레이더 부대를 포함한 정교한 군사 미끼(DECOY)를 사용해 왔다. MOCK-UP이라고도 불리는 보통의 미끼들은 풍선형태 또는 나무 등으로 제작하여 페인트 칠을 하는 형태이지만, 이란이 사용한 이 미끼들은 실제 레이더 신호를 방출하여 활동을 모방할 수 있으며, 개당 10,0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
전략적 기만: 첫날 이스라엘의 공격 중 이란은 실제 레이더 부대를 숨기고 모형만 노출시키는 전략적 기만을 사용했다. 이스라엘 드론은 이 모형들을 공격하며 이란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제공권을 확보했다고 오판했다.
치명적인 오판: 이 오판으로 인해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작동 중인 레이더 시스템이 재활성화된 것을 모른 채, 이란 영공 깊숙이 진입했고, 이란 방공망은 기습 공격으로 여러 스텔스 전투기를 격추했다. 이러한 기습 요소가 없었다면 이란의 성공은 불확실했을 것이다.
3. 격추의 의미
이스라엘의 항공 우위 신화 붕괴: 이란 방공망은 적 스텔스 전투기 3대를 격추함으로써 20년 이상 유지되어 온 이스라엘의 "항공 우위" 신화를 무너뜨렸다.
이란의 전술적 정교함: 48시간 이내에 항공기들이 파괴되고 조종사들이 포로가 되거나 사망, 실종된 것은 이란군 지휘 통제의 높은 전술적 정교함을 보여준다.
4. 부인과 은폐
이스라엘의 부인: 이스라엘은 병사들의 사기를 유지하고 "무적" 항공력의 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격추 사실을 부인했다.
미국과의 관계 및 기술 유출 우려: 손실을 인정하는 것은 첨단 F-35 기술이 이란 또는 러시아나 중국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우려하는 미국과의 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터키의 경우에서 드러났듯이, 미국은 F-35 판매를 엄격한 조건 하에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에만 제한한다.
미국 군사적 위신 타격: F-35 손실은 미국의 군사적 위신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이란이 RQ-170 센티넬을 격추한 것이 이란 드론 및 서브시스템 개발에 영향을 미쳤던 선례가 있다.
이란의 정보 통제: 이란군은 격추된 F-35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회수된 기술의 범위를 숨기고 적들이 이란과 그 동맹국들이 어떤 첨단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지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일 수 있다.
F-35I의 격추사실은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면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F-16은 제공했으나, F-35는 제공하지 않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러시아가 F-35를 잡아내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F-35가 격추될 확률이 높고, 이 경우 F-35의 판매에는 큰 차질이 생긴다고 말한적이 있었다. (아래 동영상 27:00 무렵부터 2-3분간 참고) 이 관점을 계속 유지하면서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 스텔스는 중요한 기능이지만, F-35는 여기에 올인을 하다가 거의 망해버린 비행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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