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우크라이나 전쟁 바로 알기 78

러우전 업데이트(3월 27일), 일부 정정

1. 손실율 업데이트우크라이나군의 인원손실은 일단 최저점은 확실히 벗어났으나, 아직 최근 10개월과 비교해보면 아직도 낮은 편에 속한다(초록색 원안의 부분). 라스푸티차의 영향으로 간주하면 상당부분 설명이 된다고 본다.  시체교환 숫자 및 비율 변화 추세 그러나 시체 교환비율은 우크라이나군이 계속 악화중이다. 3월 28일자로 실시된 시체교환에서 909명(우크라이나군 시체)과 35명(러시아군 시체, 민간인 8명을 제외)이 교환되었다. 시체교환은 한 달여만에 있었는데, 우크라이나군의 숫자는 3년간 최고치이며, 비율로 계산해도 26:1로 지난 3년간 최대의 비율이다. 그리고 아래 그래프의 방향에서 보듯이 확실히 우상향의 추세를 잡고 있다.  2. 전황 업데이트Kursk 전선Kursk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러우전 미스테리#1, 2022년 케르손 전투(추가정보)

승리의 시작2022년 여름 우크라이나는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젤렌스키는 "우리는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국민들에게 연설했다. 서방 언론들은 그의 연설을 퍼날랐다. 나름 전문적이라고 하는 Foreign Policy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면, 동유럽이 해방된다고 말했다.  그해 12월 21일 젤렌스키는 미국 의회를 방문하여 소위 역사적인 연설을 한다. 이후 탄력을 받고 고무되어서 2023년에는 소위 여름 공세를 시작한다. 그리고 실패했으며, 한달여 만에 금방 패배가 명확해졌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도대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서 승리에서 갑자기 패색이 짙은 일이 벌어졌을까? 서방언론은 현재까지도 이에 대해서 제대로 보도하고 있지 않다.   ..

소련 해체 후 러시아의 변천, 푸틴

어제 올린 포스트 반역자: 러시아의 90년대 다큐멘터리 에서 소련 해체후에 벌어진 국유재산 강탈과 그를 둘러싼 정치권의 내력에 대한 나발리 측의 주장을 소개했다. 필자는 물론 이 내용을 검증할 수 있는 정도로 알지 못한다. 심지어 러시아인들도 상당한 고증을 거쳐야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상당히 개연성이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정도는 독자들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가 투명한 사회가 아니라는 것과 부정부패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민주화와는 거리가 먼 러시아 제국을 거쳐, 볼세비키 혁명이후 70 여년 간을 공산주의에서 살았으며, 소련 붕괴 후 겨우 30여년 형식적이나마 민주주의를 시행한 나라가 얼마나 민주화될 수 있는 지는 그다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1990년대 러시아공산주의가 무너진 ..

마이단 학살, 증거 및 판결

필자는 러우전의 시발은 민스크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돈바스와 크림을 재정복하라는 젤렌스키의 행정명령에 대한 선제공격의 성격이었고, 멀리 가면 돈바스 전쟁과 그 뿌리가 되는 유로마이단 쿠데타이며, 이 방아쇄를 당긴 사건은 유로마이단에서 학살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저격수를 동원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아래 동영상 5:40~ 참고)서방의 언론에서 보도를 하지 않으므로, 믿거나 말거나 수준의 담론이 되어버린 위의 주장이 사실은 증거가 충분하고, 심지어 우크라이나 법원에서도 판결이 난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본 포스트에서는 이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여 사실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살펴볼 수 있게하고, 혹 살펴볼 여유가 없는 독자들에게는 증거 문서들의 존재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준수 의사가 없었던 민스크 협정, 물건너간 러우전 휴전협정

민스크1 협정과 민스크2 협정에 대해서는 위키피디아만 봐도 잘 정리되어있다. 특히 데발체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패배하자 2015년 2월에 두 번째 협정(민스크 2)이 체결되었다.  그런데, 푸틴의 기대와 달리, 민스크 협정은 준수 의사가 없었던 협정이었다. 앙겔라 메르켈은 Die Zeit와의 인터뷰에서 협정을 맺은 이유가 우크라이나군을 건설할 시간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연히, 이것은 메르켈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페트로 포로센코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민스크2 협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던 모든 것을 이뤘다"고 그는 평화 협정에 대해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첫째, 위협을 멈추거나 최소한 전쟁을 지연시키는 것, 즉 경제 성장을 회복하고 강력한 군대를 창설할 수 있..

러우전 참전 네오나치 문제

1. 나치 이미지 숨기기서방 정부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나치 이미지를 숨기라고 언론에 말했다 — SVR 오늘 러시아 언론에서는 일제히 위의 제목이 달린 러시아 해외정보부(SVR) 발표내용을 기사화했다. 아래 단락은 TASS 통신의 기사내용을 번역, 발췌한 것이다.   서방 국가 정부는 자국 언론에 나치 상징을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군대의 증거를 은폐하도록 지시했다고 러시아 해외 정보국 (SVR) 언론 서비스는 TASS가 입수한 성명서에서 밝혔다. 언론사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취재 할 때 기자들이 촬영시 "나치 깃발, 휘장, 제복을 착용하고 특징적인 인사 제스처를 취하는"우크라이나 군대에게 "선전 요소를 제거하고 원치 않는 행동을 삼가하게 하도록 정중하게"요청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SV..

웅달책방 출연영상(3-7일 녹화, 계속 업데이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사항을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해서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1 부 우크라이나 핵무기 폐기 및 NATO 동진 금지 약속 2부 90년도 이후 달라진 러-우 상황   3부 NGO 인플루언서 양성, 마이단, 조지아   4부 조지아, 루마이나   5부: 돈바스 전쟁의 시초   6부 러우전쟁의 시작 이유  7부   8부    모음 버전 1   모음 버전 2   모음 버전 3   모음 버전 4   풀버전

Kursk 상황 웅달책방 긴급토론

토요일 저녁 Kursk 상황이 급하게 진행되어서 블로그에 쿠르스크 전황 Update 를 포스팅을 한 뒤 두 시간 쯤 지나서 웅달책방에서 긴급토론을 실시하였다. 그내용은 이미 블로그에 포스팅한 붕괴의 서막, Kursk 와 쿠르스크 전황 Update 을 중심으로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따라서 이미 블로그에서 글을 읽으신 독자들은 알고 있는 내용이다.  긴급하게 토론을 하다보니 좀 어수선했지만, 그래도 쿠르스크에서 일어나는 일을 대체로 설명하였다. 좀 우스운 상황은 유령이된 북한군 관련 사항이다.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참전했다고 주장하는 쪽은 뭔가 이 상황에 북한군에 대해서 설명해야 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좀 이상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다 잡음으로 생각하면 된다.

쿠르스크 전황 Update

쿠르스크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 거의 한두달을 예상했으나, 몇 주 안에 끝날 것 같은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어제 부터, Stara Sorochina, Nikolaevka and Viktorovka, 지역을 러시아군이 탈환하고, Malaya Loknya로 진입했다. 참고로 러시아군이 진격하고 있는 서쪽(Stara Sorochina, Nikolaevka and Viktorovka)은 북한군이 맡은 곳으로 주장되어 온 곳이다. 저곳은 물론 어디에도 북한군은 없다. 13,000명은 모두 사라지고, 단지 포로 2명만 조선일보 동영상에만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분명 이 상황을 돌파한 것은 사라진 북한군 13,000명이 혼령이 되어 작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래에는 대표적인 친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