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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즈네크Oreshnik 미사일 분석 #7

7. Oreshnik이 위험한 이유 사전통보의 의미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조약상 의무가 없음에도 미국에 사전통보하였다. 그런데, 왜 사전통보했을까 생각해보자. 보통 IRBM은 재래식 탄두가 없다. IRBM을 발사하면, 상대방은 탄두가 재래식인지 핵탄두인지 알수 없다. 따라서, 실수로라도 핵보복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독일은 2026년 독일에 (잠재적 핵탄두를 가진) IRBM 배치 계획을 합의하였다. 그런데, Oreshnik은 비행시간TOF이 10분 내외에 불과하다. 일단 발사되면, 그 사실을 확인하여 경보하는데 아무리 빨라야 2분의 시간은 걸린다. 물론 앞으로 절차를 개선하면 몇 십초를 더 줄일 수 있을 지 모른다. 그러나 전체 10분의 시간은 기존의 30분 대의 시간에 비해 너무 짧은 시간이다...

바이든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 뉴스 소동

단초가 된 NYT 뉴스 바이든이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여 러시아 본토공격을 할수 있도록 승인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보도내용에 대한 백악관의 공식적인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보도의 핵심내용 현재까지의 서방의 관련 보도내용들을 보면, 몇 가지가 확인된다.1. 이 뉴스의 사실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2. 뉴스들은 한결같이 북한군의 참전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3. 이 뉴스는 트럼프와 바이든이 만난 뒤에 나온 것이다. 위의 사실들로부터 무엇을 추정할 수 있는가?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당연히, 아직 사실로 확정할 수 없다. 그러나 장거리 미사일 승인이라는 주제는 우크라이나전쟁을 적어도 한 단계 어쩌면 최종 단계로 확전할 수 있는 사안이다. 따라서 이같은 큰 뉴스가 사실이 아니면 보..

중후장대 무기 시대의 종언

2С4 Tyulpan 과거의 무기와 현대의 무기가 혼합되어 사용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다양한 무기간의 교전이 일어나, 무기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과거의 전쟁에서는 중후장대 무기를 선호했다. 구소련에서 개발한 튤판 240미리 자주 박격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모두 보유하고 운용하였다.  2С4 Тюльпан (Tyulpan, 튤립)은 30톤의 차체에 탑제한 1970년대에 구소련이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박격포이다. 최대 사거리는 9650m이나, 사거리 연장탄을 사용하면 20km까지 도달한다. 포탄의 무게도 어마어마해서  일반 고폭탄 기준으로 무게가 134.2kg, 내장 작약이 21kg인데, 무게43kg, 작약이 7kg정도인 155mm M107HE탄의 3배 정도로 무겁다.  9명..

장거리 미사일 사용에 대한 푸틴의 경고와 스톰쉐도우 사용 승인 거부

Escalation(분쟁확대)은 행위자들의 상황과 인식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이므로 Escalation과 관련해서는 지속추적이 필요하다. 지난 번 포스트에서는 스톰쉐도우의 러시아본토 공격 사용 승인과 관련한 쟁점을 다루었다. 스톰쉐도우의 공격이 러시아에게 군사적으로는 큰 문제가 아니다는 것과 러시아는 비군사적 제재라는 카드가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생각할 때, 약간의 프로파겐다 스턴트로 보인다는 생각을 말했다. 오늘은 그 이후에 일어난 중심으로 약간의 다른 관점에서 살펴본다.  푸틴의 경고푸틴은 현지시간 9월 12일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공격을 허용하도록 서방에 요청하고 있는데, 허락한다면 서방이 러시아와 직접 싸우게 되는 것이며, 이같은 움직임이 전쟁의 성격을 바꿀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