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의 제5열 빨치산

진재일 2025. 2. 11. 15:30

NATO 사무총장 Mark Rutte의 발언 

"전쟁을 예방하려면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이제 전시 사고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때이다이는 우리가 국방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더 많은, 더 나은 방어 능력을 생산함으로써 우리의 방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야 함을 의미한다전쟁의 방향을 바꾸려면 우크라이나를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우리 모두는 그것이 끝나기를 원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는 평화가 지속되기를 원한다우리는 또한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협력해야 한다. 오늘 나중에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안보는 팀의 노력이다. 팀이 클수록 우리 모두는 더 안전해진다."

 

해설

NATO는 이제 전쟁 준비 모드로 돌입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자. 팀을 키우자. 

러시아가 NATO를 공격할 것이라는 인식하에 있다. 즉 아직은 "러시아가 침략자이며, 푸틴은 유럽을 점령할 것이며(?),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나면, 이제 NATO를 침공할 것"이라는 내러티브가 바뀌지 않고 있다. 이런 내러티브가 얼마나 현실적인지는 논의가 없었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파트너들과 협력해야 한다.

NATO의 파트너는 호주, 콜롬비아, 이라크, 일본, 몽고, 뉴질랜드, 파키스탄, 한국 등 8개국이다. 이 8개국 중 NATO에 협력이 가능한 국가는 단연 한국이고 그다음이 일본이다. 파키스탄도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중국과의 관계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이다. 

 

올바른 현실인식

팀을 키우자고 했지만, 더 키울 팀이 사실 상 없다. 서방의 무기고가 텅빈 상태이다. 무엇보다도 러시아의 생산량을 따라 갈 수가 없다. 시간이 지날 수록 우크라이나는 불리해진다. 따라서 공허한 내러티브를 고수하기 보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데, NATO 사무총장이라는 것이 아무런 능력이 없다보니, 이런 소리라도 하는 것이다. 트럼프 취임 이후에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종을 잡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외교팀도 전쟁을 마쳐야 한다는 것 이외에는 아직 분명한 방향설정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스스로 방향을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고 봐야 한다. 본래부터 미국의 하수인들있고, 더우기 앤소니 블링컨이 선호하는 세력들만 집결시켜두었기 때문에, 스스로의 결정능력은 없다고 봐야 한다. 목잘린 닭 같은 신세이다. 트럼프가 블링컨의 비취인가증을 취소한 것은 블링컨이 바이든 대신에 대통령 역할을 한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가짜 내러티브와 실제 상황

현재, 우크라이나는 100% 젤렌스키를 지지하여 전체인구가 똘똘뭉쳐서 러시아의 압력에 저항하고 있다는 내러티브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국론의 분열이 어느때보다 심하며, 제 5열이 활동 중에 있다. 현재의 상황은 우크라이나 분열에 있어서 게임체인저의 상황이다. 우크라이나의 지도부는 러시아에만 위협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위협즉 자국민의 위협에도 직면해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내부에 일어난 일에 대한 배경을 먼저 설명한다.

 

아래의 내용은 The Russian Art of War의 저자인 스위스군 예비역 대령 자크바우드의 다양한 매체에서 한 설명을 발췌한 내용에 필자의 지식을 약간 첨삭한 것이다. 내용의 오류는 필자가 책임지겠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통찰력은 2014년 이전부터 우크라이나를 모니터링 해온 그의 경험과 현장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힌다. 큰 틀에서의 내용은 아래의 유튜브 영상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그 이외의 다른 내용들은 소규모의 다른 매체 또는 기록에 의한 것이고, 필자의 기억에서 되살린 것도 있다. 

바우드 대령이 설명하는 우크라이나 레지스탕스 유튜브 영상

 

 

① 마이단 이전의 상황과 전개상황

2010년 우크라이나 대선 

OSCE에서는 정직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한 이 선거에서, 러시아계와 우크라이나계의 투표성향이 민족구성에 상당히 영향을 받았다. 러시아계인 야누코비치가 당선되었다. 그러나, 2014년 마이단 쿠데타 이후에 극심한 분리현상이 발생하기 전에는 숫적으로 소수계인 러시아계 후보도 당선이 될 정도였다. 2004년 장미혁명에서 부터 민족구성에 따른 투표성향은 어느 정도 분리되어 있었다. 서부와 동부 등 지역에 따른 성향의 차이를 볼 수 있다.

2010년 우크라이나 결선투표 결과(출처: 위키피디아)

 

② 마이단 쿠데타 직후

야누코비치가 축출된 후 쿠데타 세력의 2월 23일 내린 첫번째 결정은 러시아어를 공식어에서 제외해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계가 많은 곳에서는 저항이 일어났다. 이 지역은 2010년 야누코비치에 투표했던 지역과 일치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시위의 숫자가 아니라, 시위가 발생한 장소의 숫자이다.미국이 지원한 2014 마이단 쿠데타 이후에 고의적으로 러시아계에 대한 탄압을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2014년 마이단 쿠데타에 대해서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Ukraine on Fire를 시청하면 잘 알 수 있다. 진실을 알기 원하시는 분들은 시간을 내어 꼭 시청해보시기 바란다. 

친러 저항 발생 장소 숫자(출처: EuroMaidan Press)

 

③ 대선(2014.5.25) 결과 및 무효표

무효표를 통한 의사표시

대선은 1차에 포로센코가 과반수(55.46%)를 득표하여, 당선이 확정되었다. 전임대통령 야누코비치가 불법대선으로 규정하고 선거에 참여하지 않게 되자, 러시아계 국민들은 투표할 후보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쿠데타와 대선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무효표를 던졌다. 무효표의 방식은 없는 후보의 이름을 기재한다든지, 모든 후보에 기표한다든지 하는 방식이다. 기권하지 않고 투표에 참여해서 자신의 표를 무효표로 만드는 것은 매우 적극적인 의사표시로 볼 수 있다.

 

무효표의 발생 분포

한편 무효표의 발생 분포는 다음과 같다. (2014년 선거 관련 각종 분포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이 곳을 참고)  무효표가 러시아계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생했다. 이 때 크림은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로 병합된 상태이다. 크림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은 크림은 1991년 1월에 주민투표를 하여,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되어 모스코바의 통치하에 들어가기로 크림자치사회주의공화국(Autonomous Socialist Republic of Crimea)로 분리독립을 선언한 상태였다. 그 후에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후에, 크림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우크라이나에 병합되었다. 따라서 2014년 마이단 쿠데타가 발생하자, 이들은 1991년의 상태로 되돌아 가는 투표를 하여 러시아에 병합되었다. 이 표는 포로센토의 선택에 대해 거부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4년 마이단 쿠데타 이후 대선결과 무효표 발생 분포(출처: ElectoralGeography.com)

 

④ 무력저항운동 시작

2014년 대선 후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인민공화국들은 대거 분리독립을 선언하였다. 이 숫자는 여러차례 변동을 거친다. 10개~12개 까지 나눠지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분리독립주와 소수민족에 대해 억압을 했는데, 우크라이나군에는 러시아계도 있었으므로 이들이 동족에 대해서 억압하기를 거부하고, 나중에는 반대편으로 돌아서서 민병대에 합류하는 일도 많았다.

 

그래서 우크라이나군으로는 억압이 잘 되지 않아서, 러시아계 등 소수민족을 억압하는 일은 아조프 대대와 같은 네오 나치들이 앞장섰다. 이들은 매우 극심하게 억압하여, 이 과정에서 이런 분리독립 민병대에는 피억압 소수민족 관련 외국인 용병이 대거 등장했는데, 여기에는 헝가리, 이스라엘, 세르비아, 러시아, 스페인 등에서도 참여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군과 저항세력의 내전을 돈바스 전쟁이라고 칭한다. 돈바스 전쟁은 2차례의 민스크협정을 맺었으나, 우크라이나 측이 협정준수를 하지 않아서, 8년간 지속된다. 이 8년간의 과정에서 최대 11개 까지 있었던 민병대는 결국에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2개의 조직만 남게 되었다. 

 

2014년 자치를 선언한 인민 공화국들(출처: InfoSperber)

 

⑤ 러우전 초기 상황

법적인 맥락

2021년 내내 바이든을 설득해왔던 러시아는 모든 방안이 거절 당하자, 루한스크인민공화국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의 선언과 함께 이들을 승인함과 동시에, 이국가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인종청소를 저지하기 위해서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한다. 이는 99년 NATO가 코소보 전쟁을 수행한 것과 법적인 맥락은 완전히 동일하다. NATO는 코소보와 아무런 법적인 관계가 없었으므로 관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지만, 인종청소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코소보 전쟁을 수행하였다. DPR, LPR과 러시아는 당시에 아무런 법적 관계가 없었지만, 이들 국가의 독립을 승인한 즉시, 인종청소를 문제삼아 특수군사작전을 실시한 것이다. 이들 지역을 포함한 4개의 지역은 2022년 9월 30일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병합을 선언한다. 러시아 영토라고 선언한 것이다. 따라서 이후에는 이 영토에 대한 수복(해방)이 정당한 목표가 되었다.

 

군사적 공격

러우전 초기, 러시아는 195,000명을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숫자는 최소 18만명~19.5만명의 범위에서 추정되는데, 중요한 것은 20만명 이하를 투입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돈바스지역은 주축 부대가 두 지역의 민병대였다. 이들은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초기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서방의 분석과 달리, 러시아는 특수군사작전을 그다지 일찍 계획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들의 요구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특수군사작전 그 자체도 협상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전체적인 맥락은 이전 포스팅 우크라이나 전쟁 1000일의 정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러우전 개시 시점 공격방향과 주력 부대

 

 

⑥ 현재의레지스탕스(빨치산) 운동 상황

2022년 4월 보리스 존슨의 방해로 협상이 결렬된 이후, 러시아는 소모전을 수행하였다. 특수군사작전의 목적은 비군사화와 비나치화였으므로 우크라이나군과 지도부인 네오나치를 격멸하는 것만이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것으로 상정하였다. 3년간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는 거의 폐허가 되었다. 러시아가 해방(점령한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표현)한 지역은 계속 증가하고, 우크라이나는 거의 모든 전선에서 붕괴되고 있다. 그런데 러시아군의 통제지역 밖의 상당히 많은 곳, 즉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는 지역에서 빨치산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아래 그림은 바우드 대령이 파악한 저항운동(빨치산)의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내의 저항운동의 세력은 러시아계만은 아니다. ㉮ 러시아계 저항세력 ㉯ 우크라이나계 저항세력 ㉰ 기타 소수민족계 저항세력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우크라이나 저항운동이 벌어지는 곳(출처: 유튜브 체널 The Duran, https://www.youtube.com/watch?v=rbFy6acULPk)

 

㉮ 러시아계 저항세력

이들은 케르손, 니콜라예프, 하르코프 지역 등 아직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지역 내에서 저항을 하고 있는데, 이차대전시 프랑스의 레지스탕스와 유사한 형태이다.

 

㉯ 우크라이나계 저항세력

우크라이나 계의 저항은 기본적으로 반정부 빨지산 저항이다. 이는 정부정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저항으로 어떤 정치적인 성향이라기 보다는 생존을 위한 투쟁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길거리에서 마구잡이로 젊은 이들을 잡아서 군대에 보내는 데 대한 저항이 크다.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초기부터 유튜브로 상황을 전하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체포되어 당뇨병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고인이 된, 미국국적의 기자인 곤잘로 리라는 2022년 초부터 강제 징집에 대한 보고를 한 바 있다. 따라서 이 저항은 최근에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라 전쟁기간 처음부터 있었으며, 지금은 이에 대한 국민적인 저항감이 형성되어 있다. 

㉰ 기타 소수민족계 저항세력

우크라이나는 이차 대전 후 소련에 속해있을 때, 서쪽의 영토가 확장된 바 있다. 1991년 독립과 함께 크림 등 여러 과거 러시아 땅을 물려받으면서,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계가 우크라이나에 편입되어 살아 왔다. 우크라이나가 역사상 처음으로 독립된 국가가 되다보니, 국가를 경영하는 경험 자체가 없어서, 이런 부분에 대한 성숙한 정책이 없었다. 구 소련 시절에는 다민족 국가인 소련의 포괄적인 정책으로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로 독립한 뒤, 특히 마이단 쿠데타 이후 반데라이트 네오나치들이 실권을 잡고나서부터는 이 소수민족들은 살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이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반정부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우크라니나 내에는 지지세력이 많지 않으나 인접한 국가들의 지원을 어느 정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근거 자료 미확보)

 

루마니아의 대선후보 Călin Georgescu는 우크라이나의 루마니아 땅은 우크라이나에 속하는 것이 아니며, 루마니아 소유므로 루마니아가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헝가리 소수인종들의 학대에 대해서는, 빅터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저항활동의 형태

저항활동은 정보활동, 사보타지, 무력저항 등으로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 키에프에서는 폭발시도하려다가 잡히는 사람들이 보도되고 있다. 강제 집징 트럭이나 벤을 폭발하는 행위 등이 보도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언론에는 잘 보도되지 않지만, 텔레그램 채널 등에는 자주 소식이 전해진다.

 

정보활동

며칠전 오데사의 Bristol 호텔 폭격사건은 NATO 장교들이 그 호텔에 있다는 정보를 우크라이나 저항세력이 러시아 저항세력에게 정보를 주어서, 이들이 러시아군에게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 정부에 대한 우크라이나계와 러시아계의 저항세력이 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이 연대하고 있다는 의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문제 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고, 문제의 원인인 네오나치 세력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즉, 네오나치라는 공동의 적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정보활동의 또 다른 사례는 2024년 8월 6일 쿠르스크 침공인데, 이 침공계획은 중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우크라이나계 저항세력(러시아계 저항세력일 수도 있음)에 의해 사전에 러시아에 전달되어, 러시아군은 체첸 중심의 아흐마트 여단과 공수특전 여단을 보내어(해병대라는 설도 있음) 쿠르스크 원전을 방어했고, 그 이외에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침공을 역이용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사보타지와 무력저항

지난 주에는 우크라이나의 북서부 리브네 지역에서 사보타지 사건이 발생했는데, 철도를 통한 보급선을 파괴하려는 다수의 시도가 있었다.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중심부로 탄약과 무기 등이 보급되는 철로를 공격하는 것이다. 순수한 우크라이나 레지스탕스가 폭발물 등으로 철도와 수송단을 공격했다.

 

부패와 연계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의 고위급에서 인사교체가 발생했는데, 표면상으로는 부패문제로 교체했지만, 그 부패의 문제는 사실 상 무기와 장비를 저항세력에게 돈받고 팔아서 발생한 문제이다.

 

조직의 해체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우크라이나 내에 뭔가 변하고 있다. 나치 말기에 독일군은 모든 부대들이 각자 도생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의 국가안보보좌관 니콜라이 파트루세프가 우크라이나의 붕괴를 말했는데 이는 단지 우크라이나군의 붕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우크라이나의 국내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심층 깊은 원인: 민심이반

이상의 저항활동은 경제적 상황이 열악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생산기반이 붕괴된 우크라이나는 현재 외부지원으로 연명하고 있는데, 이런 지원이 줄어들면,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고, 그래도 상대적으로 풍부한 군의 물자에 대해서 빼돌리기, 탈취 등이 일어나게 된다. 즉, 오랜 전쟁으로 국민들은 도망가고, 죽고, 피고하며, 생활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지도층의 부패는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엄격한 보도통제가 되고 있으나, 압제가 심해지면, 저항도 커진다. 매월 민심조사를 하는 KIIS(Kiev International Institute ofr Socioloy)의 최근 대통령지지도를 보면 이제 거의 반반 수준으로 보도되고 있다. 전시 비상계엄상황임을 고려하면,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열악한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아마 이 조사결과가 역전되는 순간은 이 기관도 정권에 등을 돌렸다고 보면된다. 완전한 권력 해체의 수순으로 보면 된다.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파란색이 신뢰) 출처: KIIS

 

여건개선 전망

민심이반의 핵심 문제인 경제문제는 지속가능성의 훼손에서 발생한다. 간단히 유럽의 상황을 보면, 서유럽에서 동유럽을 지원하는데, 지원하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의 국가 모두가 이미 예산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지원받는 동유럽국가 중의 하나인 우크라이나는 여름이 될지, 연말이 될지, 내년이 될지 모르지만, 우크라이나가 국가기능을 지속하기 어려운 시점이 곧 도달하게 될 것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Mark Rutte NATO 사무총장의 발언은 거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이 빠지면 유럽도 우크라이나를 버릴 것이다. GDP의 5%를 군비에 투자하자는 말도 실천 불가능할 뿐아니라, 먼저 이를 시도하는 나라가 가장 먼저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무의미한 내러티브에 엮여서 여기까지 왔지만, 이들이 현실을 인정하는 순간 모든 것이 변하게 된다. (참고로 아래 링크는 우크라이나의 여론 조사 기관의 사이트로 연결된다.)

 

우크라이나의 군은 거의 붕괴직전이다. 현재 포크로프스크에 11개 여단을 투입하여 총공세 중인데, 공격작전에 나서면 피해가 더 커진다.자살행위이다. 쿠르스크의 바보같은 공격에 이어 어이 없는 작전이 진행 중이다. 이렇게 되면 우크아리나 내부에 대한 우크라이나 군의 통제력은 급격히 약화되어 저항운동은 더 활성화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외부와 내부의 이중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포크로프스크 공격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기 위한 시도라지만, 협상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경륜없는 국가답게 현실과 조율할 줄을 모르고, 코미디 연기가 할 줄 아는 모든 것이 젤렌스키가 자신의 머리 회전으로 군대를 망가뜨리고 있다. 마지막 모습은 히틀러와 유사하다. 제명을 제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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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s and reports READINESS TO RESIST RUSSIAN INTERVENTIONISTS GROWS IN UKRAINE: RESULTS OF A TELEPHONE SURVEY CONDUCTED ON FEBRUARY 5-13, 2022 During February 5-13, 2022, the Kyiv International Institute of Sociology (KIIS) conducted its own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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