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의 군사력을 평가하는 척도로서 가장 먼저 그리고 자주 군사비 지출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국방예산을 의회에서 승인하기 때문에 공표가 되어서 자료의 가용성이 높다. 또한 매우 직관적인 척도이며 활용성이 높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다른 모든 것이 동일하다면, 군사비 지출이 클수록 군사력이 강할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는 것이다. 이 가정이 맞을 때도 있지만, 틀릴 때도 많다.명목 국방비의 맹점첫째, 국가간 비교를 위해서 환율을 사용하는 점이다. 대부분의 경우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환산한다. 그런데 국방비의 대부분은 실제로는 각국의 화폐로 지불한다. 물론 해외에서 도입하는 장비나 물자의 경우, 달러로 표시하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처럼 해외와의 교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