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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셴코, 네오나치(?)

포로셴코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올리가흐이다. 2014마이단 쿠데타 직후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2019년 대선에서는 젤렌스키에게는 참패했다. 포로센코가 처음부터 네오나치였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네오나치는 우크라이나에서도 별로 인기가 없는 세력이다. 2014년 마이단 쿠데타 직후, 그래도 나름대로 네오나치들이 인기 있었을 때 치른 대선에서 네오나치 당의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스보보다의 올레 타아야니복이 1,18%, 드미트로 야로시는 0.72%의 득표를 하였다. 모두 합쳐도 1.9%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참고: 오래된 좌익당인 우크라이나 급진당은 네오나치당과는 다르다. 급진당 출신 대선 후보엿던 올레이 리야쉬코는 2014년 대선과 2019년 대선에서 각각 8.4%와  5.5%를 득표했다. ] 네오..

소련 해체 후 러시아의 변천, 푸틴

어제 올린 포스트 반역자: 러시아의 90년대 다큐멘터리 에서 소련 해체후에 벌어진 국유재산 강탈과 그를 둘러싼 정치권의 내력에 대한 나발리 측의 주장을 소개했다. 필자는 물론 이 내용을 검증할 수 있는 정도로 알지 못한다. 심지어 러시아인들도 상당한 고증을 거쳐야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상당히 개연성이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정도는 독자들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가 투명한 사회가 아니라는 것과 부정부패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민주화와는 거리가 먼 러시아 제국을 거쳐, 볼세비키 혁명이후 70 여년 간을 공산주의에서 살았으며, 소련 붕괴 후 겨우 30여년 형식적이나마 민주주의를 시행한 나라가 얼마나 민주화될 수 있는 지는 그다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1990년대 러시아공산주의가 무너진 ..

반역자: 러시아의 90년대 다큐멘터리

필자는 서방이 만든 "민주주의 국가 우크라이나를 독재자 푸틴의 구소련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침략한 전쟁"이라는 러우전의 내러티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민주국가가 아니며, 사실 상 헌법을 어기고 있으며, 네오나치에게 민주주의가 강탈 당한상태라고 생각한다. 한편, 러시아는 구소련과 같은 나라가 아니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민주국가라고 말해왔다. 즉, 우크라이나와 비교해서 러시아를 평가한 것이지, 러시아의 절대적인 민주주의 정도를 평가하지는 않았다. 평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당연히, 러시아가 어느 정도의 민주국가인가라는 것은 토론의 대상이다. 민주국가 어떤 것을 말하는지 부터도 정의해야 할 정도로, 민주주의 국가의 개념은 모호하다. 필자가 아는 민주주의의 정의는 "cons..

정치적 이슈 2025.03.22

러우전 전황 업데이트 3-21

1. 전황 요약Kursk 지역쿠르스크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수좌에서 밀려난 뒤에는 특별한 전황이 없다. 우크라이나군이 아직 쿠르스크 지역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토를 장악하고 있다기 보다는 곳곳에 산재되어 있을 뿐이다. 사령부로부터 철수 명령이 없는 상태에서 더 군사력을 투입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아직 러시아 영토내에 우크라이나 군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크게 의미가 없다. 오히려 러시아군에게 버퍼존(완충지대)를 확보하라는 명령에 따라 앞으로 후속될 러시아군의 수미지역 진출에 대해서 우크라이나군이 대비해야 하겠지만, 러시아군이 버퍼존을 확보하는 것도 시간을 서두럴지는 의문이다. 이 전쟁 전반적으로 러시아는 노출된 공격을 삼가하고, 가급적 우크라이나를 끌여들여서 소모시키는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