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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이라는 거짓말

10. 15일 우크라이나의 suspline에서 시작되어, 미국의 ISW와 우크라이나 프라우다를 거쳐, 국정원이 발표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 소동이 이제 1달이 넘어가고 있다. 아직도 북한군의 참전 증거를 내놓지 못한 가운데, 전 세계 언론은 북한군 참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진원지인 우크라이나에서는 매일 같이 증거와 무관한 동영상에 북한군 참전 자막을 달아서 퍼뜨리고 있다. 이미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파견 뉴스 분석, 북한군 파병에 관한 미국의 공식적 발표 #1,  북한군의 크루스크 참전 내러티브 등세 차례에 걸쳐서 포스팅한 바 있는 내용이지만, 지난 주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그 이유를 설명하였다. 어눌한 말쏨씨이지만, 그래도 글을 읽는 것보다 설명을 듣는 것이 쉬운 분들을 위해 영상을 게..

우크라이나 전쟁 최근 사진 한 장

며칠 전 우크라이나 동부의 한 전선의 전투장면을 포착한, 친러시아계 유튜버가 올린 동영상의 한 장면을 캡쳐한 사진이다. 이 한장의 사진이 많은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현재의 상황은 우크라이나의 장갑차가 러시아의 드론에 피격된 것으로 보인다. 장갑차량은 피격되어 불이 붙은 듯 연기가 솟구치고 있는 중이다.지상의 바퀴 자국을 보면, 여러차례 움직인 흔적이 보인다. 바퀴 자국이 많지는 않으나, 선명하고, 어지러운 것으로 보아서 해당차량이 회피기동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사진 한가운데 상하로 큰 언덕과 교통호가 이어진 것으로 보아, 대전차 장애물인 것으로 보인다. 우군이 파놓은 장애물에 결국 걸려서 멈춘 상태에서 피격된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가장 눈에 띈 것은 다름 아닌 바닥에 있는 분화구와 같은 포탄의..

중후장대 무기 시대의 종언

2С4 Tyulpan 과거의 무기와 현대의 무기가 혼합되어 사용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다양한 무기간의 교전이 일어나, 무기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과거의 전쟁에서는 중후장대 무기를 선호했다. 구소련에서 개발한 튤판 240미리 자주 박격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모두 보유하고 운용하였다.  2С4 Тюльпан (Tyulpan, 튤립)은 30톤의 차체에 탑제한 1970년대에 구소련이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박격포이다. 최대 사거리는 9650m이나, 사거리 연장탄을 사용하면 20km까지 도달한다. 포탄의 무게도 어마어마해서  일반 고폭탄 기준으로 무게가 134.2kg, 내장 작약이 21kg인데, 무게43kg, 작약이 7kg정도인 155mm M107HE탄의 3배 정도로 무겁다.  9명..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의 상태와 전황 요약(2024-11-02 현재)

병력손실일자별 병력손실은 변동성이 심한 자료이지만, 일정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전초기: 변동성이 크나 하방 안정성을 보인다. 때때로 많은 손실을 보였지만, 일평균 462명이며, 그 이하인 경우가 많다. 10월 중순 이후에서 년말까지는 좀 낮은 수준이다. 라스푸티차 때문에 교전이 활발하지 않은 것이 이유로 보인다.2023년: 연초부터 약간의 상향을 보인다. 6월부터 시작된 여름 공격에서 많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일평균 678명의 손실이며, 연초에서 연말에 이르기 까지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말부터의 라스푸티차에도 불과하고 손실이 꽤 높은 상태를 보인다.2024년: 연초부터 큰 스파이크가 두 군데 보인다. 2000명을 상회하는 큰 손실이다. 2000명 이상은 이때가 개전 후 ..

북한군의 크루스크 참전 내러티브

내러티브전에서 승리한 미국 앞선 두 포스트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파견 뉴스 분석(10.19) 북한군 파병에 관한 미국의 공식적 발표 #1(10.24) 에서 뉴스의 근원에 대한 추적과 북한군 파병의 목적 등을 분석하여   뉴스보도와 정부발표의 사실성에 대해 도전한 바 있다. 뉴스의 출처를 시간순으로 우크라니아 Suspilne and Liga (10.13) → 이를 우크라이나 프라우다(Ukrainsk Pravda)가 보도/젤렌스키 언급 → ISW 보도 (10.14) → 커트캠벨 방한 (10.16)  → 국정원 발표(10.18) 라고 적시한 바 있다.  뉴스의 전파 도중에 중요한 보도 뉴욕타임즈의 기사 'North Korea, Longing for Battle Experience, Eyes Ukraine'..

우크라이나전이 독일을 약화시키는 전쟁이라는 가짜 RAND 보고서

RAND 연구소에서 만든 것(2022년 1월 25일 작성)으로 보이는 비밀 문서가 2022년 9월 인터넷상에 떠돌았다. 형식적으로는 비밀문서의 요약부분이 유출된 형태로 떠돌았다. 요약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독일의 약화, 미국의 강화미국경제의 현재 상태는 외부로부터 재정과 물질적인 지원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과 2021년 Covid 봉쇄 기간에 현금을 무제한 찍어내었던 것처럼 최근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규칙적으로 의지해온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외부 부채와 달러 공급이 급증했다.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다가오는 2022년 11월 선거에서 상하 양원에서 민주당의 지위 상실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는 어떤 비용을 치르고도 피해야 하..

북한군 파병에 관한 미국의 공식적 발표 #1

국정원이 북한 특수부대 러-우크라 전쟁 참전 확인이라는 보도 자료를 낸지 약 1주일이 흘렀다. 현지 시간 어제 있었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 목적은 모르지만,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있었던 백악관 언론브리핑에서는 국가안보실 전략소통비서관 존 커비 제독이 비슷한 논조로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관련된 발표를 하고 이어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맨 먼저 꺼낸 말은 "우리는 북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우기 위해 러시아로 가고 있다는 공개 보도를 보았다. 우리는 이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지만,  현 단계에서 아는 바를 공개하겠다."라고 하면서 발표한 내용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10월 초~중순..

이스라엘의 이란공격 준비 미국 비밀 누출

이제는 주류언론에서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누출 비밀 문서 2건을 분석해본다.  첫번째 문서 1. 머릿글과 바닥글의 표시 TOP SECRET//TK//FGI ISR//RSEN/NOFORN구분자: // 완전 구분자, / 부분 구분자TOP SECRET: 1급 비밀, 보통 비밀 구분은 4단계(Top Secret, Secret, Confidential, Unclassified)로 분류TK: Talent Keyhole, 위성기반 IMINT, SIGINT, MASINT 수집수단, 처리 및 분석 기법 등 접근권 보유자만 열람가능FGI ISR: Foreign Government Intelligence, Israel (ISR은 정보감시정찰이 아님), 외국정부 이스라엘 관련 정보RSEN/NOFORN: Risk Sensit..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끄는 지도부

우크라이나 전쟁의 규정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이 러시아에 일으킨 대리전쟁이다. 이것을 제대로 규정하지 못하면, 전쟁을 전혀 이해할 수 없게 된다. 2019년 RAND에서 발행한 아래의 보고서를 읽어보면, 보고서에서 말한대로 전쟁이 진행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의 배경 및 전쟁 이전까지의 경과 1. NATO 확장 추진독일 통일을 앞두고 미국은 소련에게 독일통일의 조건으로 NATO를 확장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진실게임속에 머물고 있다. NATO는 소련 때문에 탄생한 조직이었는데,  소련이 해제되었는데도 NATO가 확장 중에 있는 것은 누구도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여하튼 NATO는 확장을 계속해왔다. 푸틴은 1999년 12월 31일 대통령권한대행(2000년 5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파견 뉴스 분석

배경 - 북한군 아크라이나 전선 파견 뉴스 보도엊그제 10월 16일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승리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저항의 연합으로 북한을 지목했다. 그리고, 10월 17일 젤렌스키는 또 북한이 1만 명의 군인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여 러시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18일 정부의 정책브리핑에서는 북한군 우크라전 파병을 기정사실화하고 긴급안보회의의 결과를 발표했다. 뭔가 급히 돌아가는 상황이다. 폭풍군단 11군단이라는 보도도 있었고, 이들 중 북한군 특수부대원 1500명이 1차로 블라디보스톡으로 이동했고, 2차 수송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은 4개 여단 12,000명 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정보는 휴민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 정보 소스를 확인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