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손실 비교

시체교환 update 2025-4-19

진재일 2025. 4. 20. 09:24

3주 만에 시체교환이 있었다. 교환주기가 점차 빨라진다. 3월 18일에 교환된 시체가 909구:43구 였는데, 러시아 시체 43구 중에는 민간인 시체 8구가 있었다. 그래서 통계작성에서는 이를 제외한 35구로 계산하였다. 시체교환비율 기록의 주요목적 중 하나는 손실율 추정시 참고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 22일 만에 이루어진 이번 교환에서는 909구: 41구였다. 다른 매체에서는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본 블로그에서는 비율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민간인을 제외한 탓이다. 이 방법의 한계 중 하나는 그간 이루어진 시체교환에서 민간인을 식별하는 부분에 일관성이 없어서 실제를 반영하는지를 측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민간인 시체를 제외한 것은 지난 번인 2025-3-28일 한 번 밖에 없었다. 나중에 이를 보정할 지 생각해봐야겠지만, 일단은 기존의 셈법을 계속해나간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시체교환 수치 추세

EurAsia daily에 보도된 기사에 개재된 자료는 필자가 뉴스에서 수집한 자료보다 좀 더 오래되었다. 나중에 자료원을 추적한 뒤에 필자의 Data로 수정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원 출처는 우크라이나판 strana의 텔레그램 채널 이다. EAD와 텔레그램 채널 모두 원문 기사는 걸어둔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란다. 

 

The number of bodies of dead soldiers of the Armed Forces of Ukraine during the exchange with Russia has increased dramatically

EADaily, April 19th, 2025. The number of bodies of servicemen of the Armed Forces of Ukraine received from the Russian side has been growing significantly since April 2024. The corresponding statistics are published by the Ukrainian edition of Strana.

eadaily.com

 

 

EAD 기사에서도 말했듯이 실제 손실교환율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급속 후퇴과정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의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는지를 강력하게 암시한다. 필자는 위의 그래프에서 나타나는 우크라이나 교환시체 상승추세의 시작이 24년 5월 부터 시작한 점과, 10월에 급증한 것 등이 러시아국방부 발표자료의 우크라이나 인원손실의 추세와 일치하며, 특히 쿠르스크 침공이후 급증한 것을 주목한 바 있다.

쿠르스크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에 전반적으로 큰 차질을 자져다 주었다는 것이 작년 9월 부터 필자가 일관되게 주장한 바 있다. 10월18일 시체교환은 8월 2일 이후에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 쿠르스크 침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 되면 와해상태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우크라이나 인원손실 추세 출처: 러시아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