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Kursk 공격에 미군이 투입되었다는 소문들이 있었으나, 전투병으로서의 미군은 확인된 바 없다. 대신 미국의 민간군사기업의 요원들이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고 투입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지난 8월 미국의 민간군사기업(PMC)인 Foward Observation Group의 요원들이 Kursk 지역에 투입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트럭앞에서 찍은 사진의 캡션에 '우리 애들이 쿠르스크에 있다.' 사진의 지리적 위치 데이터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게시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쿠르스크 투입에 대한 질문이 PMC FOG에 쇄도했으나, "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지도부(SUB)에게 질문하라. 우리는 노코멘트이다." 라는 답만을 남겼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군 편에 선 미국 PMC가 쿠르스크 지역 침공에 참여한 것은 미국이 분쟁의 직접 당사자로서 개입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용병은 자동으로 합법적인 군사 표적이 되며, 미국 시민과 관련하여 러시아법에 따라 필요한 조사 후 재판에 회부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당사자인 PMC FOG는 더 이상 답변을 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부인한 일이 없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사실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입규모 등은 작전 종료 후에나 밝혀질 것이다. NATO/미국의 장비를 운용하는 요원이나, 기술자들와 같은 특수요원들의 작전투입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였으나, 일반 전투병으로 보이는 용병들이 투입된 것은 작전적인 의미를 가지려면 상당히 많은 수의 요원들이 투입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며, 이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병력들의 손실 급증으로 인해 병력이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으로도 기존의 추정과 같은 추세임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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